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행복한 꿈

송정희2017.01.03 17:27조회 수 11댓글 0

    • 글자 크기

행복한 꿈


행복한 꿈을 꾸었어요 지난밤에

어릴적 동무들과 샛길을 걸었지요

내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동무들이 아직 소녀였지요

그렇군요 그땐 순수를 꿈꾸는 나이였군요


행복한 꿈을 꾸었어요 간밤에

같이 걷던 동무들이 보이질 않게 되었어도 

난 두렵지 않았지요

그렇게 각자의 길속에 오롯이 남게되는 신비한 경험을 하는 

그런 나이가 되었더라구요


많고 적음을 계산하지 않아도 되는

내가 더 월등해야 된다는 욕심도 없는 

그런 세상의 행복한 꿈을 꾸었지요 어젯밤에

오느새 온 새벽에게 그 꿈 이야기를 해줍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 나의 정원 (2) 2016.10.27 8
75 나의 어머니 (12) 2016.10.27 8
74 앙카라성으로 2018.12.11 7
73 햇샇 가득한 2018.10.30 7
72 기우는 한해 2018.10.22 7
71 빈하늘 2018.10.22 7
70 브랜드 2018.10.07 7
69 미안해요 엄마 2018.10.03 7
68 슬픈 자화상 2018.10.02 7
67 플로렌스 2018.09.14 7
66 요가 클래스 첫날 2018.09.12 7
65 여행 2018.09.07 7
64 업그레이드 2018.09.07 7
63 8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8.08.12 7
62 비키네 정원 2018.08.11 7
61 오늘의 소확행(8.2) 2018.08.03 7
60 8월이 오네요 2018.07.31 7
59 그리움 2018.07.23 7
58 유월이 가네요 2018.06.25 7
57 오늘의 소확행 2018.05.31 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