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희지'의 말
淸風軒
뜻이 붓을 들기 전에
있어야
意在筆前(의재필전)
그러한 후에 글자를
써야 한다
然後作字(연후작자)
- 왕희지(王羲之) -
의역(意譯)을 해본다.
"뜻이 머리에 떠오르고
붓을 집어들어
그런 뒤에라야 글자를
거침없이 잘 써내려
가게된다."
서예가들이 즐겨 쓰는
명언이다.
사예가들 뿐만아니라
시인(詩人), 소설가와
수필가 등 문필가들이
글을 쓸 때 마음에
새겨야 할 명언이라
생각한다.
뜻이 머리에 제대로
떠오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조급한 마음과
글을 쓰겠다는
욕심만으로 붓을 잡고
글을 쓰는 바보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글도 마음을 다스린
후에 써야
제대로 된 글을 쓸 수
있는가 보다.
글을 쓰는 사람도
마음을 다스리는
정치가(?)인가 보다.
글자 '字(자)'에 대하여
살펴보자.
'字(자)'는 '(아이를) 낳다'
(bear)라는 뜻.
'宀(면)'과 '子(자)"의
조합(組合).
(宀 집 면)
(子 아이 자, 아들 자)
(집에서 아이를 낳다?)
한자(漢字)를 처음으로
만든 후, 세월이 흐르며
'번식하다'라는
뜻으로 확대되어
사용되었고
한(漢)나라 이후로
한자(漢字)의 수(數)가
많이 불어났기에
(현재 약 50,000자 )
지금까지 '글자'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왕희지(王羲之)*
( 303 ~ 361 )
왕희지체(王羲之體)로
유명한
천하명필(天下名筆).
중국 동진(東晋)시대의
정치가, 시인(詩人),
서예가(書藝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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