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석정헌
먼산은
초여름 아지랑이의 홑이불을 감고 누웠고
재잘거리는 새소리
스치기만 해도 푸른 물이 들 것 같은 숲
길은 가파르다
쭈그러진 피부는
아직도 쏟아지는 햇볕에 초조하고
거친 가슴 달래가며
사랑하는 여인함께 지나와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이 난다
숲은 점점 짙어지고
오감을 깨운 바람함께
서서히 잦아들고 있지만
잡은 손 힘을준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석정헌
먼산은
초여름 아지랑이의 홑이불을 감고 누웠고
재잘거리는 새소리
스치기만 해도 푸른 물이 들 것 같은 숲
길은 가파르다
쭈그러진 피부는
아직도 쏟아지는 햇볕에 초조하고
거친 가슴 달래가며
사랑하는 여인함께 지나와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이 난다
숲은 점점 짙어지고
오감을 깨운 바람함께
서서히 잦아들고 있지만
잡은 손 힘을준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09 | 봄 봄 봄 | 2016.03.04 | 31 |
408 | 봄 바람2 | 2018.02.08 | 37 |
407 | 봄 | 2015.03.04 | 14 |
406 | 봄 | 2017.02.24 | 6331 |
405 | 봄 | 2015.03.22 | 11 |
404 | 복숭아 | 2015.05.14 | 14 |
403 | 복다름 | 2023.07.11 | 13 |
402 | 복다름1 | 2015.07.09 | 144 |
401 | 복권3 | 2016.11.23 | 46 |
400 | 보는 눈 보이지 않는 마음 | 2015.11.30 | 3175 |
399 | 보낼 수밖에 | 2015.06.24 | 25 |
398 | 보고 싶은 얼굴 | 2015.09.16 | 15 |
397 | 보고 싶은 어머니 | 2015.03.19 | 55 |
396 | 보고 싶은 어머니2 | 2019.01.24 | 38 |
395 | 보고 싶다 | 2015.03.22 | 13 |
394 |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 2023.08.03 | 23 |
393 | 별리 | 2024.05.19 | 9 |
392 | 별리2 | 2020.01.30 | 156 |
391 | 별리 | 2017.08.02 | 30 |
390 | 벽조목 | 2015.09.05 | 5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