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흔(傷痕)?
淸風軒
기러기가 하늘을,
바람이 대(竹)숲을
지나가고 나면
흔적이 남지 않는다
달(月)이 호수를,
해(日)가 하늘을
지나가고 나면
흔적이 남지 않는다
자연은 지나간 흔적을
남겨두지 않는다
우리의 지나간 흔적
어지럽기만 하다
서로가 서로를 할퀸
쓰라린 상흔(傷痕)?
![]() |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
상흔(傷痕)?
淸風軒
기러기가 하늘을,
바람이 대(竹)숲을
지나가고 나면
흔적이 남지 않는다
달(月)이 호수를,
해(日)가 하늘을
지나가고 나면
흔적이 남지 않는다
자연은 지나간 흔적을
남겨두지 않는다
우리의 지나간 흔적
어지럽기만 하다
서로가 서로를 할퀸
쓰라린 상흔(傷痕)?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05 | 가장 부러운 사람 | 2023.10.10 | 82 |
204 | 배롱나무 (I) | 2023.09.22 | 83 |
203 | 보릿고개의 묵정밭(菑) | 2023.09.29 | 83 |
202 | 명칭(名稱) 타령 | 2023.10.05 | 83 |
201 | 하조대(河趙臺) | 2023.11.01 | 86 |
200 | 민초(民草)들은 꽃을 피울까? | 2023.09.22 | 88 |
199 | 하늘은 높이 올라 | 2023.11.05 | 88 |
198 | 추모! 시인 김남조(金南祚) 선생 | 2023.10.12 | 89 |
197 | 고개 숙여 보자스라 | 2023.11.06 | 89 |
196 | 금선탈각(金蟬脫殼) (2) | 2023.09.30 | 90 |
195 | 침묵(沈默)은 금(金)이라고? | 2023.09.22 | 91 |
194 | 갈바람이 속삭인다 | 2023.10.07 | 91 |
193 | 삶, 그 저물녘에서 | 2023.10.11 | 91 |
192 | 하도 더워서 | 2024.06.17 | 92 |
191 | 두더지 가족 | 2023.10.11 | 93 |
190 | 능소화(凌霄花) | 2023.10.09 | 94 |
189 | 정월대보름 1 | 2023.11.01 | 94 |
188 | 더위를 잊는다 | 2023.09.21 | 95 |
187 | 돌아가는 길이 지름길 | 2023.10.31 | 96 |
상흔(傷痕)? | 2024.06.15 | 9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