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六月)의 하루
淸風軒
유월(六月)의 하루
엿가락처럼 축 늘어진
늙은이의 허늘한 몸과 마음
눈 감고 명상(冥想)을 한다
줄을 지어 꾹꾹 찍혀 있는
세월(歲月)의 발자국들
어느새 와버렸네 여기까지
소파에 휘어진 등을 기대어
창(窓)밖을 바라 보네
뵈는 것, 줄지어 찍혀 있는
세월(歲月)의 발자국들
유월(六月)의 하루
앞으로 갈길 두려워 하며
세월(歲月)의 발자국들
뒤돌아보고, 뒤돌아보네!
![]() |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
유월(六月)의 하루
淸風軒
유월(六月)의 하루
엿가락처럼 축 늘어진
늙은이의 허늘한 몸과 마음
눈 감고 명상(冥想)을 한다
줄을 지어 꾹꾹 찍혀 있는
세월(歲月)의 발자국들
어느새 와버렸네 여기까지
소파에 휘어진 등을 기대어
창(窓)밖을 바라 보네
뵈는 것, 줄지어 찍혀 있는
세월(歲月)의 발자국들
유월(六月)의 하루
앞으로 갈길 두려워 하며
세월(歲月)의 발자국들
뒤돌아보고, 뒤돌아보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04 | 가장 부러운 사람 | 2023.10.10 | 82 |
203 | 배롱나무 (I) | 2023.09.22 | 83 |
202 | 보릿고개의 묵정밭(菑) | 2023.09.29 | 83 |
201 | 명칭(名稱) 타령 | 2023.10.05 | 83 |
200 | 하조대(河趙臺) | 2023.11.01 | 86 |
199 | 민초(民草)들은 꽃을 피울까? | 2023.09.22 | 88 |
198 | 하늘은 높이 올라 | 2023.11.05 | 88 |
197 | 추모! 시인 김남조(金南祚) 선생 | 2023.10.12 | 89 |
196 | 고개 숙여 보자스라 | 2023.11.06 | 89 |
195 | 상흔(傷痕)? | 2024.06.15 | 89 |
194 | 금선탈각(金蟬脫殼) (2) | 2023.09.30 | 90 |
193 | 침묵(沈默)은 금(金)이라고? | 2023.09.22 | 91 |
192 | 갈바람이 속삭인다 | 2023.10.07 | 91 |
191 | 삶, 그 저물녘에서 | 2023.10.11 | 91 |
190 | 두더지 가족 | 2023.10.11 | 93 |
189 | 능소화(凌霄花) | 2023.10.09 | 94 |
188 | 정월대보름 1 | 2023.11.01 | 94 |
187 | 더위를 잊는다 | 2023.09.21 | 95 |
186 | 돌아가는 길이 지름길 | 2023.10.31 | 96 |
185 | 어색(語塞)해 - 단상(斷想) | 2023.11.06 | 9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