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오늘도 서늘한 새벽바람에
양손을 바구니처럼 만들어
소중한 하루를 받아듭니다
꽃향기나는 차 한잔 만들어
여름이 남기고 간 나의 빈 골마루에서
오늘 있을 일들을 기다려봅니다
머리가 빨간 작은새 두마리가
울타리에 앉아 날 위해 노래합니다
나도 환한 미소를 보냅니다
황금실타래에서 빛나고 가는 빛들이
골마루와 내 작은 집에 쏟아져 들었습니다
이렇게 난 이미 너무 많은 선물을 아침에 받았네요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선물
오늘도 서늘한 새벽바람에
양손을 바구니처럼 만들어
소중한 하루를 받아듭니다
꽃향기나는 차 한잔 만들어
여름이 남기고 간 나의 빈 골마루에서
오늘 있을 일들을 기다려봅니다
머리가 빨간 작은새 두마리가
울타리에 앉아 날 위해 노래합니다
나도 환한 미소를 보냅니다
황금실타래에서 빛나고 가는 빛들이
골마루와 내 작은 집에 쏟아져 들었습니다
이렇게 난 이미 너무 많은 선물을 아침에 받았네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096 | 힘들다1 | 2018.07.07 | 17 |
1095 | 희정이 생일파티 | 2019.10.29 | 23 |
1094 | 흑백사진속의 우리 삼남매 | 2017.04.18 | 13 |
1093 | 휴식 | 2018.09.26 | 5 |
1092 | 휫니스의 풍경1 | 2018.06.20 | 21 |
1091 | 후회 되는 일1 | 2017.01.31 | 13 |
1090 | 후회 | 2018.02.28 | 12 |
1089 | 후회 | 2019.11.27 | 47 |
1088 | 회한 | 2017.04.18 | 10 |
1087 | 회복 | 2020.02.18 | 20 |
1086 | 황혼에 시작한 그림공부 | 2019.10.11 | 21 |
1085 | 황치열이 기분 안좋을까요 | 2017.05.24 | 14 |
1084 | 화해 | 2019.12.22 | 16 |
1083 | 화초들의 죽음2 | 2018.01.05 | 20 |
1082 | 화분의 위치를 바꾸는 아침 | 2019.08.29 | 12 |
1081 | 화분갈이1 | 2017.03.14 | 21 |
1080 | 혼자 먹는 스파게티 | 2019.08.18 | 19 |
1079 | 혼밥1 | 2018.08.02 | 17 |
1078 | 혼돈은 아직 해석되지 않은 질서 | 2019.02.16 | 94 |
1077 | 호주의 포도밟기 축제 | 2017.05.17 | 2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