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오늘도 서늘한 새벽바람에
양손을 바구니처럼 만들어
소중한 하루를 받아듭니다
꽃향기나는 차 한잔 만들어
여름이 남기고 간 나의 빈 골마루에서
오늘 있을 일들을 기다려봅니다
머리가 빨간 작은새 두마리가
울타리에 앉아 날 위해 노래합니다
나도 환한 미소를 보냅니다
황금실타래에서 빛나고 가는 빛들이
골마루와 내 작은 집에 쏟아져 들었습니다
이렇게 난 이미 너무 많은 선물을 아침에 받았네요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선물
오늘도 서늘한 새벽바람에
양손을 바구니처럼 만들어
소중한 하루를 받아듭니다
꽃향기나는 차 한잔 만들어
여름이 남기고 간 나의 빈 골마루에서
오늘 있을 일들을 기다려봅니다
머리가 빨간 작은새 두마리가
울타리에 앉아 날 위해 노래합니다
나도 환한 미소를 보냅니다
황금실타래에서 빛나고 가는 빛들이
골마루와 내 작은 집에 쏟아져 들었습니다
이렇게 난 이미 너무 많은 선물을 아침에 받았네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56 | 피터에게 쓰는 편지 | 2018.11.21 | 19 |
355 | 만남 | 2018.11.26 | 19 |
354 | 새해 다짐 | 2019.01.16 | 19 |
353 | 나 홀로 집에 이틀째1 | 2019.02.09 | 19 |
352 | 삼월엔 | 2019.03.01 | 19 |
351 | 4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1 | 2019.04.14 | 19 |
350 | 처음 사는 오늘 | 2019.04.16 | 19 |
349 | 우리 | 2019.04.22 | 19 |
348 | 뒷마당에서 외치다 | 2019.05.03 | 19 |
347 | 세리노 | 2019.05.08 | 19 |
346 | 오늘의 소확행(7월17일) | 2019.07.18 | 19 |
345 | 나 오늘도 | 2019.07.30 | 19 |
344 | 시에 대하여1 | 2019.08.05 | 19 |
343 | 오늘의 소확행(8월16일) | 2019.08.17 | 19 |
342 | 혼자 먹는 스파게티 | 2019.08.18 | 19 |
341 | 불면의 밤 | 2019.08.19 | 19 |
340 | 아 여름이여 | 2019.08.20 | 19 |
339 | 사돈이 왔다 | 2019.08.30 | 19 |
338 | 어머나 44*F | 2019.10.17 | 19 |
337 | 달의 전쟁 | 2020.01.17 | 1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