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친(親) -단상(斷想)-

이한기2024.05.07 13:19조회 수 145댓글 0

    • 글자 크기

           친(親)  -단상(斷想)-

                                          淸風軒

 

한자(漢字) 친(親)의 파자(破字)는

립(立), 목(木), 견(見).

'나무에 올라서서 본다'는 뜻(?).

우견(愚見)으로는 한자(漢字)를

구성(構成)하는 육서(六書) 중의

하나인 '회의(會意)에 해당'(?)

되는 것 같다.

 

해 저무는 저녁에 저녁밥 준비를

다 마친 어머니가  5리(里)길

재너머 밭을 하루 종일 땀흘리며 

갈고 돌아올 아들에게 더 따뜻한

밥을 먹게 하려고 나무 위에 올라

아들이 어디쯤에나 오고 있는지

바라보는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아낸 것이리라

 

그래서 자식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갖고 있는 아버지를 부친(父親),

어머니를 모친(母親)이라 하는가

보다.

한자(漢字) 친(親)은 '어버이'를 

뜻한다.

 

어버이의 자식에 대한 '애틋한

마음'만큼 자식들이 어버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그럴까?

 

아버지, 어머니! 오늘따라 더욱

그립습니다.

오늘 밤 저의 꿈에라도 오셔서

좋아하시던 따끈따끈한 곰탕

한 사발 맛있게 드시옵소서!

이 불효자(不孝子)는 답답한

가슴 쓸어안고 얼마남지 않은

소풍나온 길 겨우겨우 숨쉬며

걸어가고 있습니다.

*****************************

      *친(親)의 네 가지 뜻*

1. 친할 친,  가까울 친 

                親密(친밀)

2. 어버이 친 

      親(엄친), 親(자친)

      兩親(양친), 親(선친)

3. 몸소 친,  친히 친

                親書(친서)

4. 친척 친   親戚(친척)

 

         <글쓴이 Note>

어버이날 앞두고 어버이의

자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곱씹고 또 곱씹어 보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84 회상(回想) 그리고 바람(希望) 2023.09.23 70
183 하얀 낙하산의 부생 2024.04.05 119
182 어디로 흘러가는가! 2024.05.20 133
181 낮은 포복(匍匐)해 보는 게 2023.11.05 100
180 절규(絶叫)하는 물방울들 2023.09.23 71
179 구름 같은 도道 2024.04.03 115
178 빈대떡 타령 2023.05.21 504
177 병서(兵書) 삼략(三略) 2023.10.16 61
176 겁怯도 없이 2024.03.22 122
175 송축(頌祝), 성탄(聖誕)! 2023.09.29 51
174 영물(靈物)들의 속내 2023.10.07 75
173 아지랑이(嵐) 2024.03.12 120
172 나의 나래 2024.04.11 106
171 오행의 상생과 할아버지 2023.07.07 1144
170 잔디밭에서 2024.04.22 151
169 내 마음의 구름이여! 2024.06.06 120
168 갈바람이 속삭인다 2023.10.07 91
167 땅거미가 내릴 때 2023.11.05 114
166 시커먼 마음보 2023.10.09 75
165 비탄가(悲歎歌) 2023.05.16 544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