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내 동생 명지

Jenny2016.10.27 14:26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내 동생 명지 / 송정희

 

오늘은 제 시간에 왔다

지난 주에 야단친 효과가 제대로 먹혔다

에모리 대학 근처 사는 명지

둘루스 까지 오려면 거의 한시간

11:30 약속시간을 거의 지킨적이 없다

 

11:45

12:00

12:15

12:25

나의 혈압과 맥박수가 상승한다

명지도 안다

늦으면 혼날 줄을

 

우린 몇년 전 의자매를 맺은 사이

내게 음악 레슨을 받으러 매주 온다

서로 바쁜 우리에게는 소중한 하루인데

매번 이렇게 늦는 것이다

오늘은 제 시간에 왔다 진작 그럴 것이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36 나의 아름다운 것들 2020.01.09 19
335 달의 전쟁 2020.01.17 19
334 문병을 다녀와서 2020.01.29 19
333 보키쌤 2020.01.30 19
332 토요일 아침 2020.03.07 19
331 나의 어머니 (5) 2016.10.10 20
330 불륜 2016.10.10 20
329 산행 (10) 2016.10.20 20
328 서머 타임1 2017.03.21 20
327 뒷뜰의 뽕나무 2017.04.04 20
326 Yiruma (이루마의 선율)1 2017.04.10 20
325 25분과 35분의 차이 2017.05.11 20
324 행복한 분들과의 식사 2017.05.17 20
323 비움 2017.05.30 20
322 달님 2 2017.06.11 20
321 칭찬해줄 사람1 2017.08.16 20
320 이유 2017.08.20 20
319 화초들의 죽음2 2018.01.05 20
318 늦잠 2018.01.05 20
317 등나무꽃1 2018.04.13 20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