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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순
경북 예천 출신
- 1979년 도미
-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깃털 빠진 날개

Wslee2024.04.25 17:03조회 수 1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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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자유로 

잡아 당기는 세월에

뽑혀지고 있는 깃털 

 

극한의 고통으로

새 부리를 가지는 독수리 

신비의 하나님 축복이 

내겐 멈춘 날개깃의 재생

 

오늘도

날수 없는 날개 보듬으며

피붙이인 세월에

오르막 자갈 길이라도

쿠션 좋은 신 신고

춤 추듯 걷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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