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4월의 끝자락에서

이한기2024.04.29 13:58조회 수 142댓글 0

    • 글자 크기

   

4월의 끝자락에서

                       淸風軒           

 

추함(醜)을 잉태孕胎한

아름다움(美)

해 가고 달 가니 

추함을 낳았다

 

추함은 아름다움 속에서

때를 기다리며

자라고 있었을 뿐이다

 

동백꽃을 보라

불두화를 보라

목련꽃을 보라

아름다움을 덮어버린

추함의 그림자를!

우리의 모습도 그러리라

 

이틀 남은 4월 끝자락에서

널부러져 있는 추함(醜)을

내 시詩 속에 묻어버렸다

싱그런 여왕을 모시려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6 올챙이국수 2024.01.11 189
105 샛바람따라 2024.01.12 203
104 찌꺼기 유감(遺憾) 2024.01.15 113
103 살인한파(殺人寒波) 2024.01.16 109
102 춘몽(春夢)이여! 2024.01.16 118
101 겨울 단상(斷想) 2024.01.28 115
100 우주(宇宙) 2024.01.29 116
99 시詩를 짖지 않으면 2024.02.01 111
98 입춘立春 - 기고문寄稿文 - 2024.02.02 112
97 상춘곡上春曲 2024.02.03 123
96 아치설/아찬설 2024.02.05 106
95 주시(注視)와 눈치 단상(斷想) 2024.02.06 112
94 임을 사랑하시나요? 2024.02.07 115
93 설날 아침에 2024.02.10 122
92 분수噴水 2024.02.11 148
91 오늘은 2024.02.13 105
90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엔 2024.02.13 113
89 고향故鄕의 가락 2024.02.13 117
88 Valentine's Day 단상(斷想) 2024.02.15 105
87 삼지창(三枝槍)  SAGUARO             2024.02.15 119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