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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순
경북 예천 출신
- 1979년 도미
-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삼월에

Wslee2024.04.24 15:18조회 수 1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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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취로 벌거벗은 겨울

혹독히 견디다

푸른 잎 기다림

인내 다 하고

 

자주 독립의 함성

삼일절 만세운동

붉고 흰 꽃봉우리로

터져 나온 세상

 

인고의 피맺힌

선조들의 항쟁 봉우리들

솟구치는 푸른 잎들에

자리 남기고 스러져간 삼월 

 

꽃봉우리 활짝 열고

만세에 남긴 희망

부활을 기약하며 떠나가는 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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