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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믿음

석정헌2015.03.05 20:40조회 수 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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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


        석정헌


암울과 회한의

추운 겨울길을 걸어 찾아 온 봄

삼월 인데도 눈이 온다

꽃필 무렵의 추위는

겨울 보다 더 모질다

언젠가 하늘로 회수되는

스스로를 낯추며 여기 까지 왔건만

잊어 버리고 있던 친구

그동안의 뉘우침

방심 조차 아니하고 지나온 세월

안정과 나태를 섞어 놓은 듯

잘못 온 것 같은 세상

욕망이여 입을 닫고

희미해지는 사랑을 붙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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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횡포 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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