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세월歲月의 무게

이한기2024.04.24 08:48조회 수 136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세월歲月의 무게

                              淸風軒 

 

창조創造의 신비神祕

세월歲月의 무게

 

시공간時空間을 흐르는

감각感覺의 매마른 강江

유유자적悠悠自適한

세월歲月의 강江

 

 

한 장의 꽃잎 보다도,

깃털 하나 보다도

더 가벼운

세월歲月의 무게

 

가랑비에 옷이 젖어 들듯

무심無心한 세월歲月이

내 두 어깨쭉지 위에

차곡차곡 내려 쌓일 때

 

비로소 

세월歲月의 무게를 안다

태산泰山보다

더 무거운 그 무게를!

 

나는 지금, 서서徐徐히 

세월歲月의 무게에 눌려

매마른 강江에서

허우적거릴뿐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5 가장 부러운 사람 2023.10.10 82
204 배롱나무 (I) 2023.09.22 83
203 보릿고개의 묵정밭(菑) 2023.09.29 83
202 명칭(名稱) 타령 2023.10.05 83
201 하조대(河趙臺) 2023.11.01 86
200 민초(民草)들은 꽃을 피울까? 2023.09.22 88
199 하늘은 높이 올라 2023.11.05 88
198 추모! 시인 김남조(金南祚) 선생 2023.10.12 89
197 고개 숙여 보자스라 2023.11.06 89
196 금선탈각(金蟬脫殼) (2) 2023.09.30 90
195 침묵(沈默)은 금(金)이라고? 2023.09.22 91
194 갈바람이 속삭인다 2023.10.07 91
193 삶, 그 저물녘에서 2023.10.11 91
192 두더지 가족 2023.10.11 93
191 능소화(凌霄花) 2023.10.09 94
190 정월대보름 1 2023.11.01 94
189 하도 더워서 2024.06.17 94
188 더위를 잊는다 2023.09.21 95
187 돌아가는 길이 지름길 2023.10.31 96
186 상흔(傷痕)? 2024.06.15 98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