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대들이시여! (조선왕조실록 독후감) -아해 김태형-

관리자2024.04.08 18:02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그대들이시여! (조선왕조실록 독후감)

 

아해 김태형

 
 
서기 1392년 이성계가 세운 조선왕조 오백년
어진 임금 무능한 임금 악독한 임금 모두 27명,
동인 서인, 척화 주화 얽히고 설키어 다투는 동안
힘겹게 나라를 지켜온 한 많은 우리 조상들
 
반 천년의 세월
지혜로운 재상 용맹한 장수 많았건만
임진왜란 병자호란 막지 못한 통한
가난과 멸시에 짓눌린 백성, 전란에 마저 휘말리며......
 
슬픔과 분노의 애환은 궁궐의 안팎이 다르지 않아
왕족이라서 사약도 받아야 했던 비운의 왕손들
 
3세에 글을 깨우치고 15세에 청룡언월도를 휘두르던
왕세자 이선,
아내 혜경궁과 아들 정조에게 깊은 한을 남긴
그의 이름은 사도세자(思悼世子)!
사도는 슬픔을 생각한다는 뜻이라네요
 
농민들이시여
천민들이시여
노비들이시여
환향녀들이시여
의적들이시여
 
어제 밤, 책장마다 눈물 떨군 조선왕조실록
이제는 사무치게 그리운
나의 선조들이시여
 
사도는 슬픔을, 슬픔을 생각한다는 뜻이라네요
 
 

2024년 4월 7일 주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7 쓸쓸한 여름 - 나 태주- 송원 2024.01.03 32
456 USS California(BB-44) 관리자 2024.02.21 14
455 추억의 사진들 관리자 2024.05.04 14
454 젊어질 수 있는 방법 이한기 2024.06.18 27
453 대부(大夫)(2) 이한기 2023.12.04 80
452 새 - 천상병- 송원 2024.02.10 8
451 생과 사 - 지천 ( 支泉 ) 권명오.- 관리자 2024.02.21 4
450 존재存在하라 이한기 2024.04.20 20
449 살아가며 - 노노족 김상호- 관리자 2024.01.07 19
448 볼리비아 여행지에서... - 이 외순- 관리자 2024.02.11 18
447 명장名將 일별一瞥 (3) 이한기 2024.02.28 45
446 내가 좋아하는 사람 이한기 2024.06.04 18
445 밥풀 - 이 기인- 관리자 2023.12.17 11
444 봄 날 이한기 2024.04.04 22
443 양과 늑대의 평화조약 이한기 2024.04.26 235
442 높새가 불면 - 이 한직 - 관리자 2023.12.17 5
441 그대여서/ 이명길 이한기 2024.01.07 41
440 과하지욕(胯下之辱) 이한기 2024.05.28 21
439 소월에 대하여 관리자 2023.12.04 9
438 귀천 -천상병- 송원 2024.02.10 8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3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