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落花 /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낙화落花 /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0 | 어머니 말씀 | 이한기 | 2024.05.12 | 13 |
399 | 어머니 - 용혜원- | 관리자 | 2024.02.19 | 7 |
398 | 어떤 인생 | 관리자 | 2024.06.06 | 8 |
397 | 어느 노老교수의 이야기 | 이한기 | 2024.04.12 | 15 |
396 | 어느 95세 노인의 수기 | 이한기 | 2024.06.15 | 26 |
395 | 양대박 창의 종군일기 | 관리자 | 2024.06.16 | 4 |
394 | 양금희 시인 | 이한기 | 2024.06.12 | 20 |
393 | 양과 늑대의 평화조약 | 이한기 | 2024.04.26 | 240 |
392 | 애틀랜타한인교회 샬롬시니어대학 종강파티에 다녀왔습니다 | 관리자 | 2024.05.22 | 12 |
391 | 애틀랜타문학회, 2024년 어린이글짓기 대회 연다 | 관리자 | 2024.01.17 | 11 |
390 | 애틀랜타 신인 문학상 공모 | 관리자 | 2022.07.02 | 67 |
389 | 애틀랜타 문학회 10월 정모 결과 보고2 | keyjohn | 2022.10.10 | 72 |
388 | 애원 - 천 준집 | 관리자 | 2023.12.09 | 22 |
387 | 애문 9월 정모 결과 보고 | keyjohn | 2022.09.12 | 59 |
386 | 애문 2월 정모 결과 보고8 | keyjohn | 2022.02.14 | 41 |
385 | 애문 '22년 5월 정기모임 결과 보고6 | keyjohn | 2022.05.09 | 68 |
384 | 애너벨리 -애드가 알란 포우- | 관리자 | 2024.02.03 | 5 |
383 | 애너벨리 - 애드가 앨런 포 | 관리자 | 2024.06.14 | 13 |
382 | 아프레 쓸라 (Apres cela) | 관리자 | 2024.05.30 | 6 |
381 | 아침/천상병 | 이한기 | 2024.06.20 | 2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