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랑
석정헌
붉은 나뭇잎 소나무 가지에 걸리고
언덕위에 치솟은 달빛
흙바닥을 비비며
맥 짚어 가든 바람에 밀려온 계절
우울에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 거린다
만나고픈 마음
닫힌 가슴은 열었는가
이슬에 젖은 흰 목덜미
비수처럼 쓰라리고
쌓이는 미련
어쩌자고 이리 슬프냐
달이 걸린 소나무 아래
쌓이는 낙엽 입맛이 쓰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옛사랑
석정헌
붉은 나뭇잎 소나무 가지에 걸리고
언덕위에 치솟은 달빛
흙바닥을 비비며
맥 짚어 가든 바람에 밀려온 계절
우울에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 거린다
만나고픈 마음
닫힌 가슴은 열었는가
이슬에 젖은 흰 목덜미
비수처럼 쓰라리고
쌓이는 미련
어쩌자고 이리 슬프냐
달이 걸린 소나무 아래
쌓이는 낙엽 입맛이 쓰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69 | 달밤에 개가 짖다 | 2015.11.05 | 308 |
368 |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다 | 2015.11.04 | 11 |
367 | 당산나무 | 2015.11.03 | 33 |
366 | 잊혀진 계절 | 2015.11.03 | 29 |
365 | 운무 | 2015.11.02 | 269 |
364 | 단풍구경 | 2015.11.01 | 13 |
363 | 다시하는 후회 | 2015.10.30 | 57 |
362 | 탈출 | 2015.10.30 | 8 |
361 | 다리 | 2015.10.29 | 30 |
360 | 아직도 | 2015.10.28 | 20 |
359 | 해인사 | 2015.10.27 | 23 |
358 | 출근 | 2015.10.26 | 21 |
357 | 아직도 아른거리는 | 2015.10.23 | 24 |
356 | 채우지 못한 그리움 | 2015.10.22 | 17 |
355 | 허무한 마음 | 2015.10.22 | 35 |
354 | 낙엽 | 2015.10.21 | 14 |
353 | 버리지 못한 그리움 | 2015.10.21 | 12 |
352 | 멀어져 간 그림자 | 2015.10.20 | 17 |
351 | 배웅 | 2015.10.20 | 15 |
350 | 허탈 2 | 2015.10.19 | 1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