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옛사랑

석정헌2016.10.12 10:42조회 수 357댓글 0

    • 글자 크기

 

       옛사랑


            석정헌


붉은 나뭇잎 소나무 가지에 걸리고

언덕위에 치솟은 달빛

흙바닥을 비비며

맥 짚어 가든 바람에 밀려온 계절

우울에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 거린다


만나고픈 마음

닫힌 가슴은 열었는가

이슬에 젖은 흰 목덜미

비수처럼 쓰라리고

쌓이는 미련 

어쩌자고 이리 슬프냐

달이 걸린 소나무 아래 

쌓이는 낙엽 입맛이 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69 선인장1 2019.05.24 34
368 시작하다만 꿈1 2019.08.10 34
367 해바라기 2019.08.19 34
366 해바라기 62 2019.08.30 34
365 송편 유감 2019.09.13 34
364 화재2 2019.10.10 34
363 Lake Lenier 2020.05.12 34
362 2020.05.20 34
361 마지막 재앙이었으면1 2020.09.14 34
360 ㅋㅋㅋ1 2021.11.06 34
359 이제 멈춰야겠다1 2021.11.15 34
358 마음의 달동네4 2021.12.24 34
357 허탈 2023.01.09 34
356 다시 그 계절이 2015.10.01 35
355 허무한 마음 2015.10.22 35
354 엎드려 사죄 드립니다 2015.12.14 35
353 짧은 인연 2016.02.02 35
352 개성공단 2016.02.11 35
351 허무한 길 2016.06.01 35
350 망향 2016.09.21 35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