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혜풍惠風

이한기2024.04.07 18:14조회 수 115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혜풍惠風

                           淸風軒          

 

불어온다,

산들산들 혜풍이!

꽃잎은

눈(雪)으로 부활하고

이파리들은

너풀너풀 춤춘다

 

불어온다,

따사로운 혜풍이!

식어가던

늙은이의 몸둥아리

이제는 혜풍의 따스함에

숨가쁜 심장박동心臟搏動!

 

 불어온다, 

향기香氣론 혜풍이!

향긋한 꽃내음

코을 찌른다

꽃내음에 취醉해버린

늙은이

꾸고 있다,

달콤한 춘몽春夢을!

 

향기롭고 푸르렀던 꿈 

하늘로

훨훨 날아간지 오래

멀지 않은 곳에  

끝이 있다

 

불어온다,

희망의 혜풍이!

인생 삼막人生 三幕

항해航海의 돛을 

올려라!

       

*혜풍惠風*

  1.온화溫和한 기운을

품은 봄바람.

  2.향기香氣로운 냄새를

     전해주는 바람.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07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엔 2024.02.13 113
306 염천(炎天)에 세 벗과 2024.06.26 39
305 오랑캐꽃 2024.04.10 108
304 Merry X-mas! 2023.12.25 150
303 삿갓논 2023.11.27 132
302 껌(Chewing Gum)과 혀(舌) 2023.10.15 66
301 자책自責과 결단決斷 2024.03.08 146
300 이별가(離別歌) 2023.10.26 62
299 고향故鄕의 가락 2024.02.13 117
298 밥 먹으러 와! 2023.09.27 53
297 전몰(戰歿) 무명용사(無名勇士)들의 충렬(忠烈)을 기린다 2023.10.18 74
296 오욕(五慾) 단상(斷想) 2024.01.04 129
295 마지막 주자(走者) 2023.09.27 61
294 칠정(七情) 단상(斷想) 2024.01.03 134
293 동양과 서양의 뻥치기 2023.09.21 115
292 작곡가作曲家에게 2023.11.10 164
291 아리송한 농민들! 2024.03.09 161
290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2023.09.27 58
289 동래불사동(冬來不似冬) 2023.10.30 79
288 임을 사랑하시나요? 2024.02.07 115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