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시詩 한 편篇 -단상斷想 -

이한기2024.03.20 07:28조회 수 125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시詩 한 편篇  - 단상斷想 -

                             淸風軒             

 

감명感銘과 깊은 맛을

주는 시詩 한 편篇,

오래오래 여운餘韻이 

남도록 쓴다는 것이 

그리 간단하고 쉬운 일은

 아닐 듯 하다.

아름다운 말,

달콤한 감성感性의 시詩

이러한 시詩가

다른 시인들의 시詩보다

뛰어나다고 간단하게

말하기엔 시詩가---

 

 시어詩語 하나, 행行 하나,

연聯 하나, 

번민煩悶과 고뇌苦惱로

비유比喩와 운韻과

Rythm의 늪을 헤매며

칼로 자르고 줄로 쓸며

끌로 쪼으고 

숫돌에 갈 듯이

퇴고推敲를 되풀이하는

과정을 거쳐 겨우

만들어 지는

시인의 시詩 한 편篇

 

 누구나 자기의 감정感情과

시상詩想을

시詩로 노래할 수

있을 갓이다

그러나 깊은 감명感銘을

주는 시詩를 쓰기란

생각하는 것보다

그렇게 쉽고 

만만하지가 않다

 

 시인詩人들이 쓴 모든

시詩가 

깊고 달콤한 맛을 내고

오래오래 여운餘韻을

 남길까?

흔하지  않는

긴 여운餘韻을 남기고

깊고 구수한 맛을 내는

오래 묵은 된장 같은 시詩,

시인詩人의 감정感情과 

정성精誠, 열정熱情과

혼魂이 담겨 있는 시詩

결국 이런 시詩들이라

할찌라도

그 맛을 음미吟味하는

것은 읽는이의 몫

 

번민煩悶과 고뇌苦惱가

없는 시詩,

깊은 사유思惟를

하지않은 시詩를 

詩라 하기엔---

시詩 한 편篇의

탄생誕生은

탈각脫殼의 아픔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65 더위를 잊는다 2023.09.21 95
264 백척간두(百尺竿頭) 진일보(進一步 ) 2023.10.20 53
263 새 둥지 튼 원앙鴛鴦 한 쌍雙 2024.04.02 238
262 만우절萬愚節 2024.04.01 109
261 들풀꽃 2024.04.21 137
260 군자(君子)의 길, 나의 길 2023.09.27 53
259 황제(皇帝)와 왕(王) 2023.10.06 67
258 돌아가는 길이 지름길 2023.10.31 96
257 Quo vadis, Domine 2024.01.08 117
256 봄꽃들의 향연饗宴 2024.03.07 139
255 세월歲月의 무게 2024.04.24 136
254 봄놀이 가자스라 2024.04.05 128
253 주름나무에 열린 세월 2023.09.27 61
252 나의 12 양자(養子) 2023.10.18 69
251 상춘곡賞春曲 2024.04.06 111
250 5월 초하루 2024.05.01 143
249 상춘곡傷春曲 2024.03.17 128
248 사랑(愛) 2023.10.06 71
247 번개도 아닌 것이 2023.10.13 61
246 가다가 힘들 땐 2024.01.08 184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