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그대
석정헌
떠난 자리 자국이 남는다
빛으로
그림자로
그리고 향기로
그대의 떠난자리
눈속에 그려지고 지워지기도 한다
창틈을 비집고 비취는 작은 달빛
그림자에 가려 아른 거린다
짙은 장미의 향기가 아닌
작은 들꽃의 은은한 향기로 남아
새하얗게 잊어버리고
타는 몸 놓아버린
무덤덤한 나의 마음
눈빛 마다 불이 붙는
단풍의 열정으로 부추겨
살폿 그리움
눈앞을 흐린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떠난 그대
석정헌
떠난 자리 자국이 남는다
빛으로
그림자로
그리고 향기로
그대의 떠난자리
눈속에 그려지고 지워지기도 한다
창틈을 비집고 비취는 작은 달빛
그림자에 가려 아른 거린다
짙은 장미의 향기가 아닌
작은 들꽃의 은은한 향기로 남아
새하얗게 잊어버리고
타는 몸 놓아버린
무덤덤한 나의 마음
눈빛 마다 불이 붙는
단풍의 열정으로 부추겨
살폿 그리움
눈앞을 흐린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09 | 다시 한해2 | 2016.08.29 | 41 |
508 | Poison lvy1 | 2016.08.26 | 50 |
507 | 눈빛, 차라리 | 2016.08.25 | 30 |
506 | 고맙소4 | 2016.08.20 | 53 |
505 | 사랑의 상처 | 2016.08.20 | 37 |
504 | 마지막 혼불2 | 2016.08.17 | 74 |
503 | 가을이 오는 시간 | 2016.08.12 | 32 |
502 | 아내 3 | 2016.08.06 | 87 |
501 | 아내 2 | 2016.08.04 | 58 |
500 | 이제 | 2016.07.26 | 36 |
499 | 아내7 | 2016.07.25 | 185 |
498 | 고국 | 2016.07.22 | 27 |
497 | 야생화 | 2016.07.20 | 25 |
496 |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 2016.07.18 | 51 |
495 |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 2016.07.14 | 78 |
494 | 무제 | 2016.07.11 | 24 |
493 | 아침 풍경 | 2016.07.10 | 158 |
492 | 노숙자 23 | 2016.07.08 | 36 |
491 | 노숙자 | 2016.07.06 | 71 |
490 | 노욕 | 2016.07.06 | 18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