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아지랑이(嵐)

이한기2024.03.12 08:05조회 수 120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아지랑이(嵐)   

                             淸風軒             

 

거대巨大한 Flying pan,

대지大地

꼬물꼬물 피어오르는

  맑은 연기煙氣

 아마도 우주宇宙의

섭리자攝理者께서

계란鷄卵 반숙半熟을

하나보다

 

  대지大地의 심장心臟은

  아직도 서늘하기만 하다

 아른아른 피어오르는

  맑은 연기煙氣

 아마도 대지大地의

관할자管轄者께서

사랑방房에 군불을

지피는가 보다

 

아지랑이 꼬물꼬물

오르는 날은

나른나른해지는 팔다리

무거워 쳐지는 두 눈꺼풀

   하지만 심장心臟은

콩닥콩닥 

               

   아지랑이

  꿈 많던 아해의 보릿고개 

원망怨望의 한숨이 

승화乘華한

 묘령妙齡의 맑은 연기煙氣

늙은이의 화려華麗했던

춘몽春夢

 

*람嵐*

 1.산山 기운氣運  람,

이내  람

  2.아지랑이  람 

晴嵐청람

*이내*

   해질 무렵에 멀리

보이는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운氣運.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27 홀로 즐기기 2023.10.06 134
226 승화昇華한 봄의 인연因緣 2024.02.18 154
225 꽃과 꽃구름 2024.06.11 109
224 나그네 2023.09.22 82
223 바다(海) 2023.11.11 126
222 배롱나무 (I) 2023.09.22 83
221 거시기 단상(斷想) 2023.12.19 155
220 중추가절(仲秋佳節) 한가위 2023.09.28 53
219 삶, 그 저물녘에서 2023.10.11 91
218 쑤구려! 2023.10.27 66
217 가거라, 나의 생각아! 2023.09.28 64
216 무명용사(無名勇士) 영령(英靈) 2023.11.11 103
215 아늑한 방(房) 하나를 2023.09.28 60
214 개머리 추억(追憶) 단상(斷想) 2024.01.04 113
213 두더지 가족 2023.10.11 93
212 아미산 월가月歌/이백 2024.03.11 127
211 아침 커피향(香)에 스며든 가을 2023.09.28 55
210 참으로 날로 새롭게 2023.09.23 77
209 고향의 가을 내음 2023.10.21 58
208 어머니, 감사합니다 2024.05.10 159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1...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