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호조일성好鳥一聲/신석정

이한기2024.02.17 10:10조회 수 37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호조일성好鳥一聲

                                                 

 신석정

 

 갓 핀 청매靑梅 성근가지

 일렁이는 향기에도

 자칫 혈압이 오른다

 

  어디서 찾아든

  볼이 하이얀 멧새

 그 목청 진정

 서럽도록 고아라

 

  봄 오자 산자락

  흔들리는 아지랑이

  아지랑이 속에

   청매에 멧새 오가듯

   살고 싶어라

 

 *신석정辛夕汀*

  (1907.7.7~1974.7.6)

 전북 부안 출생,

 본관本貫은 영월

 전형적典型的인

 자연시인自然詩人

 1924년 조선일보에

 '기우는 해' 발표로 등단.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7 황혼黃昏의 자리 이한기 2024.02.24 18
336 꽃길의 동행 - 고천 김현성 관리자 2024.02.21 18
335 볼리비아 여행지에서... - 이 외순- 관리자 2024.02.11 18
334 풀꽃 1, 외 - 나태주 시인 관리자 2024.01.14 18
333 [나의 현대사 보물] 김병익 평론가-‘우리 사회는 앞으로 어느 쪽을 지향해야 할 것인가’ 시대적 고민이 '문학과 지성' 으로 이어져 관리자 2024.01.01 18
332 남편이 지켜야 할 27훈 이한기 2024.05.23 17
331 사유(思惟)의 시간 이한기 2024.05.19 17
330 다름을 존중하기 이한기 2024.04.19 17
329 Happy Runner's Marathon Club on 040724 관리자 2024.04.08 17
328 꼭 이겨야 되는 싸움 5가지 이한기 2024.03.14 17
327 그때 그 약속/김맹도 이한기 2024.02.25 17
326 Man Always Remember Love Because Of Romance Over 관리자 2024.02.16 17
325 [신간] 하상욱 단편시집 '서울 보통 시' 관리자 2024.01.31 17
324 거리에 소리 없이 비 내리네 - 아르띄르 랭보- 관리자 2024.01.09 17
323 [하이쿠}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번개를 보면서도 삶이 한 순간이라는 걸 모르다니! 관리자 2024.01.08 17
322 새들은 이곳에 집을 짓지 않는다 - 이성복- 관리자 2024.01.02 17
321 호국영웅 이한기 2024.05.25 16
320 하이쿠(俳句, 배구) 감상 이한기 2024.05.29 16
319 노자 도덕경 12장 이한기 2024.05.25 16
318 여섯 가지 도둑 이한기 2024.05.28 16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3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