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삼지창(三枝槍)  SAGUARO            

이한기2024.02.15 08:40조회 수 118댓글 0

    • 글자 크기

  삼지창 SAGUARO

                             淸風軒  

 

퓨웅퓨웅 총알이 날아다니고

말발굽소리 땅을 울리던

황량荒凉했던 Arizona 

   

 대자연의 섭리에

순종하느라

   넓적했던 잎새는

뽀족한 가시로 

   몸둥아리는

삼지창이 되었네!

 

   쌍권총을 차고

Cigar를 물고

   말 달리던

Arizona cowboy,

   

가죽조끼에 장총을

등에 비껴 맨

   말을 탄 석양의

무법자들을

   삼지창들은

다 지켜 보았으리라

 

   피워내는 형형색색의 꽃

   우리의 눈과 마음을

현혹한다

   삼지창 선인장 꿀은

우리의 달콤한 먹거리

 

삼지창三枝槍 Saguaro,

붉은 수레바퀴,

타는 저녁놀

황야荒野는 장엄하도다

아, Arizona 의 황야는

옛적의 황야가 아닐세!

    • 글자 크기
고고성呱呱聲 야반도주한 금선의 흔적(DICA 詩)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25 꽃눈(花雪) 2024.03.22 120
224 아지랑이(嵐) 2024.03.12 120
223 삼일절 - 삼행시 - 2024.03.01 120
222 오늘은 기적(奇蹟)! 2024.06.08 119
221 하얀 낙하산의 부생 2024.04.05 119
220 고고성呱呱聲 2024.03.22 119
삼지창(三枝槍)  SAGUARO             2024.02.15 118
218 야반도주한 금선의 흔적(DICA 詩) 2024.01.06 118
217 곰(熊) 모녀(母女) 2023.12.01 118
216 경칩驚蟄 2024.03.05 117
215 고향故鄕의 가락 2024.02.13 117
214 춘몽(春夢)이여! 2024.01.16 117
213 봄나들이(DICA 詩) 2024.01.06 117
212 Quo vadis, Domine 2024.01.08 117
211 불두화佛頭花 2024.03.30 116
210 우주(宇宙) 2024.01.29 116
209 붕우유신(朋友有信)의 표상(表象) 2023.12.03 116
208 평화통일(平和統一) 2023.12.01 116
207 혜풍惠風 2024.04.07 115
206 구름 같은 도道 2024.04.03 115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1...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