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인사 - 나태주-

관리자2024.02.11 09:55조회 수 11댓글 0

    • 글자 크기

 

 

 

 

새해 인사

 

-나 태주-

 

글쎄해님과 달님을 삼백 예순 다섯 개나

공짜로 받았지 뭡니까

그 위에 수없이 많은 별빛과 새소리와 구름과

그리고

꽃과 물소리와 바람과 풀벌레 소리를

덤으로 받았지 뭡니까

 

이제또 다시 삼백 예순 다섯 개의

새로운 해님과 달님을 공짜로 받을 차례입니다

그 위에 얼마나 더 많은 좋은 것들을 덤으로

받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렇게 잘 살면 되는 일입니다

그 위에 무엇을 더 바라시겠습니까?

  

나태주 시집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북로그컴퍼니, 2021)

 

* 장붕익 선생님이 카톡에 올려주신 시입니다

 

2024년 2월 10일 토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9 뒤집어 보면 이한기 2024.01.26 31
358 진 달래꽃 - 김 소월- 관리자 2024.01.26 2
357 언젠가는- 만해 한용운- 관리자 2024.01.26 14
356 민족대표 한용운 선생… '님의 생가'를 찾아서 관리자 2024.01.26 6
355 할매 언니들이 꽉 안아줬다…불타고, 맞고, 으깨진 시인의 세상을 관리자 2024.01.27 8
354 백범 일지 관리자 2024.01.28 5
353 광야 - 이 육사- 관리자 2024.01.29 7
352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5] 매화를 찾아서 관리자 2024.01.29 12
351 도서출판 문학공원, 김영수 시인의 ‘탐라의 하늘을 올려다보면’ 펴내 관리자 2024.01.29 6
350 [애송시 100편-제18편] 님의 침묵 - 한용운 관리자 2024.01.29 5
349 102계단 상승한 시집…요즘 짧은 시가 잘 팔리는 이유는? 관리자 2024.01.29 4
348 돌맹이 하나 - 김 남주- 관리자 2024.01.29 7
347 김소월 개여울 해설 관리자 2024.01.29 4
346 노후찬가(老後讚歌) 관리자 2024.01.29 6
345 동백꽃 지는 날 - 안도현- 관리자 2024.01.30 6
344 사랑 굿 - 김 초혜- 관리자 2024.01.30 8
343 내 고향 부여 -김동문- 관리자 2024.01.30 6
342 희망가 - 문병란- 관리자 2024.01.31 11
341 나를 좋아하기 연습 관리자 2024.01.31 11
340 Arizona 와 Utah 에 있는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해 보세요 관리자 2024.01.31 36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29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