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 이해인-

관리자2024.01.17 12:05조회 수 12댓글 0

    • 글자 크기

 

 

 이런 사람 저런 사람  

 

         -  이해인 -

 

한 순간을 만났어도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매 순간을 만났어도

잊고 지내는 사람이 있다. 

 

​내가 필요로 할 때,

날 찾는 사람도 있고, 

내가 필요로 할 때,

곁에 없는 사람도 있다. 

 

​내가 좋은 날에 

함께 했던 사람도 있고, 

내가 힘들 때 

나를 떠난 사람도 있다. 

 

​사람의 관계란 

우연히 만나 관심을 가지면 인연이 되고, 

공을 들이면 필연이 된다. 

 

​얼굴이 먼저 떠오르면 

보고 싶은 사람이고, 

이름이 먼저 떠오르면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다. 

 

​외로움은 누군가가 

채워 줄수 있지만, 

그리움은 그 사람이 

아니면 채울 수가 없다.  

 

 

 

 

2024년 1얼 17일 수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7 그 손 - 김 광규 송원 2023.12.19 14
456 12월엔.... 송원 2023.12.21 9
455 12월 저녁의 편지 송원 2023.12.22 13
454 평생 시인의 시집 한 권, ‘숨어 있는 향수’ 관리자 2023.12.22 10
453 간조 - 민구 시인- [책&생각] 세밑, 마흔살 시인의 이토록 투명한 청승 관리자 2023.12.22 10
452 빈교행(貧交行)/두보(杜甫) 이한기 2023.12.29 63
451 산정묘지山頂墓地 1- 조정권 관리자 2024.01.01 5
450 풀 - 김 수영 관리자 2024.01.01 8
449 시간의 그늘 - 정 현종- 관리자 2024.01.01 7
448 그 사이에 - 정 현종- 관리자 2024.01.01 6
447 [나의 현대사 보물] 김병익 평론가-‘우리 사회는 앞으로 어느 쪽을 지향해야 할 것인가’ 시대적 고민이 '문학과 지성' 으로 이어져 관리자 2024.01.01 18
446 [디카시]나목 - 정성태 관리자 2024.01.01 3
445 Happy Runner's Marathon Club 회원님들 관리자 2024.01.02 12
444 빈 집 - 기형도- 관리자 2024.01.02 6
443 대학 시절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8
442 질투는 나의 힘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13
441 엄마 걱정 - 기형도- 관리자 2024.01.02 8
440 입속의 검은 잎 - 기형도- 관리자 2024.01.02 9
439 정거장에서의 충고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11
438 가을 무덤 祭亡妹歌(제망매가)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9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3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