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여울
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2024년 1월 11일 목요일
개여울
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2024년 1월 11일 목요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56 | 낙화落花 / 조지훈 | 이한기 | 2024.04.08 | 11 |
355 | 질문과 대답 | 이한기 | 2024.04.29 | 11 |
354 | 김지수 "멋진 질문을 필요없다" | 관리자 | 2024.05.07 | 11 |
353 | 오늘은 스승의 날, 교육감이 교사들에게 보낸 감동의 편지 | 관리자 | 2024.05.14 | 11 |
352 | 애너벨리 - 애드가 앨런 포 | 관리자 | 2024.06.14 | 11 |
351 | 죽음을 향한 존재(Sein-zum-Tode)-철학적 계절, 12 | 관리자 | 2023.12.05 | 12 |
350 | Happy Runner's Marathon Club 회원님들 | 관리자 | 2024.01.02 | 12 |
349 | 술잔을 권하노라 - 우 무룡- | 관리자 | 2024.01.10 | 12 |
348 | 평상이 있는 국수 집 - 문태준- | 관리자 | 2024.01.12 | 12 |
347 | 여기있다 - 맹재범 : 한겨울 냉면집에서 시를 썼다···2024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자들 | 관리자 | 2024.01.15 | 12 |
346 | 1 월 | 관리자 | 2024.01.16 | 12 |
345 | 이런 사람 저런 사람 - 이해인- | 관리자 | 2024.01.17 | 12 |
344 |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5] 매화를 찾아서 | 관리자 | 2024.01.29 | 12 |
343 | "설" 의 뜻 | 관리자 | 2024.02.11 | 12 |
342 | 시인의 소명의식[이준식의 한시 한 수 | 관리자 | 2024.03.10 | 12 |
341 | 세상世上 | 이한기 | 2024.03.20 | 12 |
340 | 4月은 道德經 4장 | 이한기 | 2024.04.02 | 12 |
339 | [축시} 경사 났네유 - 권요한 | 관리자 | 2024.04.04 | 12 |
338 | [축시] 행복은 선택 - 송원 박 항선- | 송원 | 2024.04.04 | 12 |
337 | 내 글의 이해/송창재 | 이한기 | 2024.04.14 | 1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