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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아직은

석정헌2015.03.04 05:18조회 수 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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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석정헌


아무 생각없이

실눈 뜨고 하늘을 향해

세상을 듣는다


긴 겨울밤

귀 막고 눈 감으면 아침과 만나리

식어가는 가슴에

살았다는 증거라도 남기고 싶으면

각오하고 살아라

그래야 조금 이라도 세상이 들리리라

들리는 것이 더없이 허무하고

부르는 소리 등 뒤로 흐르지만

퇴락한 감정은 허무라도 들을 수 있는

아직도 떨어진 낙엽

바람에 흩날리는 이른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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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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