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연탄 - 이정록

관리자2023.12.06 23:03조회 수 15댓글 0

    • 글자 크기

 

 

 

 

 

 

 

 

연탄

 

- 이 정록-

 

 

아비란 연탄 같은 거지.
숨구멍이 불구멍이지.
달동네든 지하 단칸방이든
그 집,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한숨을 불길로 뿜어 올리지.
헉헉대던 불구멍 탓에
아비는 쉬이 부서지지.
갈 때 되면 그제야
낮달처럼 창백해지지.

 

 

2023년 12월 6일 수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7 봄 날 이한기 2024.04.04 22
316 봄꽃을 보니 - 김 시천- 관리자 2024.04.20 4
315 봄날 고천 김현성1 관리자 2024.02.20 24
314 봄바람 향기香氣 이한기 2024.02.29 44
313 봄비 - 심훈 - 관리자 2024.02.18 15
312 봄을 기다림(待春)/杜甫 이한기 2024.03.21 30
311 봄을 찾아(探春) 이한기 2024.02.22 42
310 봄을 찾은 벗 이한기 2024.02.24 20
309 봄이 오면 - 이 해인- 관리자 2024.03.24 6
308 봄이오는 길목에서 - 이 해인- 관리자 2024.03.04 6
307 봉사奉仕라는 가면假面 이한기 2024.02.14 37
306 부부/문정희4 keyjohn 2022.03.18 70
305 분양 받으신 약초중 이외순 문우님 과 장붕익 문우님의 약초 상황입니다 관리자 2024.04.29 1
304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이한기 2024.04.23 14
303 불참 사유서 석정헌 2017.12.15 95
302 비가 내리면/정헌재3 keyjohn 2022.04.16 87
301 비오는 날/천양희4 keyjohn 2022.02.27 62
300 비오는 날의 기도 - 양광모- 송원 2024.01.09 15
299 빈 집 - 기형도- 관리자 2024.01.02 6
298 빈교행(貧交行)/두보(杜甫) 이한기 2023.12.29 63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3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