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임
석정헌
말라버린 가슴
육신은 젖어 만신창이다
쉬 잠들지 못해 뒤척이는 나에게
귀를 간지럽히며
속삭이는 무언가가 있다
젖어버려 녹초가 된
육신이나마 말리기 위해
감은 눈 뒤척여보지만
예전의 마른 상태로
돌아가지 못해 애타하며
반쯤 감은 눈 호흡만 가쁘다
얼마를 더 흘러갈지 가늠할 수 없지만
지금도 속삭이는 그 소리
그나마 마른 눈 감으려고 애를 쓴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속삭임
석정헌
말라버린 가슴
육신은 젖어 만신창이다
쉬 잠들지 못해 뒤척이는 나에게
귀를 간지럽히며
속삭이는 무언가가 있다
젖어버려 녹초가 된
육신이나마 말리기 위해
감은 눈 뒤척여보지만
예전의 마른 상태로
돌아가지 못해 애타하며
반쯤 감은 눈 호흡만 가쁘다
얼마를 더 흘러갈지 가늠할 수 없지만
지금도 속삭이는 그 소리
그나마 마른 눈 감으려고 애를 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29 | 분노의 이별 | 2017.07.19 | 40 |
428 | 분노 | 2015.03.03 | 24 |
427 | 분노1 | 2022.07.19 | 37 |
426 | 분노 | 2015.03.12 | 32 |
425 | 분꽃 | 2015.04.11 | 13 |
424 | 부탁 그리고 거절 | 2019.02.07 | 26 |
423 | 부처님과 수박1 | 2017.05.03 | 32 |
422 | 부석사 | 2015.10.07 | 20 |
421 | 부끄런운 삶1 | 2020.07.31 | 41 |
420 | 봄편지 | 2015.04.28 | 6 |
419 | 봄이라지만 이제 | 2019.04.16 | 31 |
418 | 봄은 왔는데 | 2015.03.08 | 8 |
417 | 봄은 왔건만 | 2016.02.13 | 26 |
416 | 봄은 왔건만 | 2017.03.29 | 29 |
415 | 봄은 오고 있는데 | 2023.01.26 | 40 |
414 | 봄은 다시 오겠지7 | 2022.01.20 | 36 |
413 | 봄비 | 2015.03.23 | 8 |
412 | 봄맞이 | 2018.02.22 | 33 |
411 | 봄 향기2 | 2017.03.13 | 98 |
410 | 봄 소풍 | 2019.04.15 | 4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