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
자리 타령
淸風軒
군신이 천하경륜을 논하던 대자리
고관대작들이 세월을 낚던 돗자리
흙수저들이 신세타령하던 맨 자리
귀한 자리가 있고 천한 자리가 있다
높은 자리도 있고 낮은 자리도 있다
첫 자리와 끝자리도 있고
농부가 모를 키우는 못자리도 있네!
자리라고 어디 다 같은 아니겠는가!
대자리는 돗자리를 모르는 체
돗자리도 맨자리를 모르는 체
서로가 사로를 모르는 체하는 세상
어쩌다 한 발 늦었을 뿐인 것을!
어디 그 자리가 임자가 따로 있는가?
먼저 앉으면 임자인 것을!
앉았으면 자리값을 톡톡히 해야지!
하지만 술자리와 노름자리는 빼고!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44 | 절망(絶望) | 2023.09.25 | 59 |
| 43 | 기쁘지는 않지만 고마운 희수(喜壽) | 2023.09.20 | 143 |
| 42 | 군침 흘리는 약자 (DICA 詩) | 2024.01.06 | 121 |
| 41 | 무제(無題) | 2023.10.10 | 63 |
| 자리 타령 | 2023.11.19 | 141 | |
| 39 | 봄나들이(DICA 詩) | 2024.01.06 | 117 |
| 38 | 시詩와 시인詩人 | 2024.04.25 | 149 |
| 37 | 비익조(比翼鳥) | 2024.05.21 | 128 |
| 36 | 직업/직분의 '사' (II) | 2023.10.15 | 56 |
| 35 | 화왕산(火旺山) | 2023.10.22 | 61 |
| 34 | 생존(生存) | 2023.10.10 | 57 |
| 33 | 야반도주한 금선의 흔적(DICA 詩) | 2024.01.06 | 118 |
| 32 | 나 어릴 때의 부러움 | 2023.10.19 | 61 |
| 31 | Atlanta에 서설(瑞雪)이 내리는데 | 2023.09.30 | 102 |
| 30 | 하늘마저 슬피 우네 | 2024.05.27 | 139 |
| 29 | 솔향(香) 그윽한 송원(松園) | 2023.11.14 | 134 |
| 28 | 찬송讚頌할지어다! | 2024.04.23 | 137 |
| 27 | 아직은 때가 아냐! | 2023.10.05 | 78 |
| 26 | 어스름 | 2023.09.25 | 62 |
| 25 | 반창고(絆瘡膏) | 2023.10.12 | 6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