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어색(語塞)해 단상(斷想)

이한기2023.11.06 14:50조회 수 99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어색(語塞)해 단상(斷想) 

                                    淸風軒    

 
자연(自然)', 스스로 그러하다

그런데, '창조했다'라 한다

창조론을 믿는 사람들 조차

자연이란 말, 자연스레 쓴다

 

'축하/감사드립니다'라 한다

내가 축하/감사하는 것

'축하/감사합니다'라 하면

충분한 것은 아닌지

 

'하나님의 축복'이라 한다.

축복은 '복 달라고 비는 행위'

복은 하나님이 갖고 있는 것

'하나님의 복'이라 하면

충분한 것은 아닌지

 

'하나님! 축복하여 주십시오'

갖고 있는 복을 주는 하나님

누구에게 복을 달라며  빌까

'하나님 복 주십시오'라 하면

충분한 것은 아닌지

 

'기도드립니다'라 한다

기도는 내가 하는 것 아닌가?

'기도합니다'라 하면

충분한 것은 아닌지

 

세상의 일은  말로 다 이루어지고

있는 데---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87 꽃눈(花雪) 2024.03.22 121
186 이 새봄에는 2023.09.23 73
185 회상(回想) 그리고 바람(希望) 2023.09.23 70
184 하얀 낙하산의 부생 2024.04.05 120
183 어디로 흘러가는가! 2024.05.20 138
182 낮은 포복(匍匐)해 보는 게 2023.11.05 100
181 절규(絶叫)하는 물방울들 2023.09.23 71
180 구름 같은 도道 2024.04.03 115
179 빈대떡 타령 2023.05.21 506
178 병서(兵書) 삼략(三略) 2023.10.16 61
177 겁怯도 없이 2024.03.22 125
176 송축(頌祝), 성탄(聖誕)! 2023.09.29 52
175 영물(靈物)들의 속내 2023.10.07 75
174 아지랑이(嵐) 2024.03.12 120
173 나의 나래 2024.04.11 106
172 오행(五行)의 상생(相生)과 할아버지 2023.07.07 1155
171 잔디밭에서 2024.04.22 151
170 내 마음의 구름이여! 2024.06.06 126
169 갈바람이 속삭인다 2023.10.07 91
168 땅거미가 내릴 때 2023.11.05 114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