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남일대(南逸臺)

이한기2023.11.17 15:48조회 수 129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남일대(南逸臺)

                                          淸風軒

 

삼천리반도 금수강산의 남쪽

끝자락 남해안에 자리한  삼천포

괴나리 봇짐 등짝에 맨 낙방거사

(落榜居士) 진주(晋州)로 잘

가다가 빠져버린 곳

 

우리의 선조들이 코끼리바위라

       이름한

코끼리 한 마리 남해를 지키고

해안을 둘러싼 푸른 바다소나무들

비단처럼 곱게 펼쳐진 하얀 모래톱

 

천년의 세월을 거슬러 오른다

남해안에서 빼어난 경관(景觀)에

      홀려

외로운 구름(孤雲)이 남일대라

      이름한 곳

 

쌀쌀한 가을 저물녘  따가운 여름 

      그리워

남일대 그곳에 가고싶다 

물놀이, 뱃놀이 하러, 낚시도 하러

 

사반세기(四半世紀) 전 

바다는 나를 품었었고

나는 바다를 품었었다

웃음꽃이 핀 곳, 낭만과 사랑이

        움트는 곳

명승(名勝) 남일대에서

 

                  <글쓴이 Note>

☆남일대(南逸臺):

경남 사천시(泗川市) 소재

1,100여 년 전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선생께서

남해안에서 그 경관(景觀)이

아주 뛰어나다고 남일대

(南逸臺)라 이름하였다.

삼천포시(三千浦市) 남일대

였으나 1995년 사천시와

삼천포시가 통합함으로서

지금은 사천시 남일대.

 

☆南(남)

   •1.남녘 남, 남쪽 남  江南(강남)

☆逸(일)

    1.편안할 일  安逸(안일)

    2.달아날 일, 달릴 일  逸走(일주)

    3.숨을 일  逸民(일민)

    4.허물 일  逸德(일덕)

   •5.뛰어날 일  逸品(일품) 

    6.빠질 일, 빠뜨릴 일  逸話(일화)

☆臺(대)

   •1.돈대 대, 대 대  高臺(고대)

    2.누각 대, 정자 대  臺榭(대사)

    3.조정 대, 관청 대  臺閣(대각)

    4.토대 대  土臺(토대)

    5.대 대(자동차 등을 세는 말)

 

☆ 삼천포(三千浦) 관련 속담(俗談)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7 땅거미가 내릴 때 2023.11.05 114
146 황금박쥐 가족 2023.12.01 114
145 동양과 서양의 뻥치기 2023.09.21 115
144 무궁동(無窮動) 2023.09.21 115
143 겨울 단상(斷想) 2024.01.28 115
142 임을 사랑하시나요? 2024.02.07 115
141 구름 같은 도道 2024.04.03 115
140 혜풍惠風 2024.04.07 115
139 목련木蓮 꽃잎 2024.04.08 115
138 평화통일(平和統一) 2023.12.01 116
137 붕우유신(朋友有信)의 표상(表象) 2023.12.03 116
136 우주(宇宙) 2024.01.29 116
135 Quo vadis, Domine 2024.01.08 117
134 고향故鄕의 가락 2024.02.13 117
133 경칩驚蟄 2024.03.05 117
132 불두화佛頭花 2024.03.30 117
131 곰(熊) 모녀(母女) 2023.12.01 118
130 춘몽(春夢)이여! 2024.01.16 118
129 봄나들이(DICA 詩) 2024.01.06 119
128 야반도주한 금선의 흔적(DICA 詩) 2024.01.06 119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