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쑤구려!

이한기2023.10.27 14:32조회 수 66댓글 0

    • 글자 크기

                 쑤구려!

                                    淸風軒

 

반세기 전, 1971년!

월남전(越南戰)이 한창이던 

푹푹찌는 어느날 

 

꾸부린 자세(Prone Position)로

수색작전(搜索作戰)을 하던

어느 보병소대(步兵小隊)

 

선제사격(先制射擊)을 한

베트콩(Viet Cong)의 총소리

타타탕! 타타탕 탕탕!

 

새재(鳥嶺) 이남 출신

소대장(小隊長)이 외쳤다

"쑤구려"!

 

소대원(小隊員)들

뭔 말인지 몰라

우물쭈물하는 사이

 

베트콩의 총알에 

소대원들이 하늘나라로---

웃지 못할 비극(悲劇)!

 

사투리가

애먼 사람을 잡았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85 이 새봄에는 2023.09.23 73
184 회상(回想) 그리고 바람(希望) 2023.09.23 70
183 하얀 낙하산의 부생 2024.04.05 119
182 어디로 흘러가는가! 2024.05.20 135
181 낮은 포복(匍匐)해 보는 게 2023.11.05 100
180 절규(絶叫)하는 물방울들 2023.09.23 71
179 구름 같은 도道 2024.04.03 115
178 빈대떡 타령 2023.05.21 504
177 병서(兵書) 삼략(三略) 2023.10.16 61
176 겁怯도 없이 2024.03.22 122
175 송축(頌祝), 성탄(聖誕)! 2023.09.29 51
174 영물(靈物)들의 속내 2023.10.07 75
173 아지랑이(嵐) 2024.03.12 120
172 나의 나래 2024.04.11 106
171 오행의 상생과 할아버지 2023.07.07 1144
170 잔디밭에서 2024.04.22 151
169 내 마음의 구름이여! 2024.06.06 122
168 갈바람이 속삭인다 2023.10.07 91
167 땅거미가 내릴 때 2023.11.05 114
166 시커먼 마음보 2023.10.09 75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