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신기루(蜃氣樓)

이한기2023.10.14 10:22조회 수 80댓글 0

    • 글자 크기

          신기루(蜃氣樓)

                                      淸風軒

 

푸른잎을 갈잎으로 물들인

가을비

가을을 내려놓고  숨을 고른다

 

흰구름 벗어난

서산(西山)머리

신기루 하나 이고 있다

 

넓은 황금벌 논 구석에

두 팔 벌려 가을을 맞이하는

허수아비 부자(父子)

 

홀연(忽然)히 사라진 신기루

허수아비 부자와 함께!

    • 글자 크기
나그네 옆지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4 명칭(名稱) 타령 2023.10.05 83
143 보릿고개의 묵정밭(菑) 2023.09.29 83
142 배롱나무 (I) 2023.09.22 83
141 가장 부러운 사람 2023.10.10 82
140 88까지 팔팔하게 2023.09.29 82
139 Monument Valley 2023.10.15 81
138 나그네 2023.09.22 81
신기루(蜃氣樓) 2023.10.14 80
136 옆지기 2023.10.08 80
135 동래불사동(冬來不似冬) 2023.10.30 79
134 이제, 숨어야 해! 2023.10.13 79
133 겨울 망향(望鄕) 2023.09.23 79
132 먹이 일별(一瞥) 2023.10.23 78
131 아직은 때가 아냐! 2023.10.05 78
130 송(送), 2022년! 2023.09.23 78
129 머릿속의 사진(寫眞) 한 장 2023.10.24 77
128 산(山)풀꽃 2023.09.29 77
127 참으로 날로 새롭게 2023.09.23 77
126 생각하는 장교(將校) 2023.10.17 75
125 우짜든동 2023.10.13 75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