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우짜든동

이한기2023.10.13 20:14조회 수 75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우짜든동

                                       淸風軒      

밥은 문나?

우짜든동, 지 때 챙겨무래이!

네, 어무이!

 

아푼데는  없나?

우짜든동, 고뿔 안들게 하거래이!

네, 어무이!

 

방은 따시나?

우짜든동, 따시게 지내거래이!

네, 어무이!

 

네, 어무이도

우짜든동, 단도리 단디이 하이소!

 

한 마다 말로

사랑을 담아낼 말

우짜든동!

 

어머니와 아들 사이

진한 사랑이 녹아든 말

우짜든동!

더 이상은 없지롱!

 

<글쓴이 Note>

*우짜든동 : 어쨌던지.

*밥은 문나? : 밥은 먹었나?

*지 때 : 제 때.

*따시나 : 따뜻하나.

*단디이 : 단단히, 야무지게.

 새재(鳥嶺) 이남 지방의 사투리.

    

*경북 문경 새재(鳥嶺) 이남 지방을 

 영남(嶺南), 전북 김제의 벽골제

 (碧骨堤) 이남 지방을 호남(湖南),

 충북 제천의 의림지(義林池) 서쪽

 지방을 호서(湖西), 강원도 평창과

 강릉을 잇는 대관령(大關嶺) 동쪽

 강원도지방을 영동(嶺東) 및 관동

(關東)지방, 대관령 서쪽 강원도

지방을 영서(嶺西)지방이라고 함은

모두가 아는 바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4 자빠졌네! 2023.10.28 69
143 잡이 일별(一瞥) 2023.09.29 61
142 신기루(蜃氣樓) 2023.10.14 80
141 죽치고 있어야지! 2023.07.01 392
140 병서(兵書) 육도(六韜 ) 2023.10.16 63
139 경건한 봄의 화음 2023.09.29 73
138 특별(特別)했던 밤마실 2023.10.11 58
137 Valentine's Day 유감遺憾 - 단상斷想 - 2024.02.15 103
136 사소些少한 것에 - 단상斷想 - 2024.04.12 108
135 수수꽃다리 2024.04.16 145
134 보릿고개의 묵정밭(菑) 2023.09.29 83
133 사라진 우주宇宙 2024.05.03 141
132 지음 받은 그대로 2023.09.24 67
131 귀뚜리, 저 귀뚜리 2023.09.24 71
130 벗이여! 가을을 보내노라 2023.10.07 157
129 하늘나라(天國) 2023.04.09 1198
128 가을의 유혹(誘惑) 2023.09.24 63
127 허수아비 2023.10.14 71
126 매정한 빗방울 2023.09.24 69
125 새벽 마실 2023.09.29 66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