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절차탁마(切磋琢磨)

이한기2023.09.28 14:43조회 수 58댓글 0

    • 글자 크기

        절차탁마(切磋琢磨) 

                                     淸風軒      

 

할아버지!

'절차탁마'하라 하셨지요

학문에 정진(精進)하고

열심히 덕(德)을 쌓으라고요

 

여절(如切) : 칼로 자른 듯하고

여차(如磋) : 줄로 쓴 듯하고

여탁(如琢) : 글로 쫀 듯하고

여마(如磨) : 숫돌에 간 듯하게 

 

세상은 그렇지 않아요

저도 학문과 덕(德)이 모자라요

골공자(骨空者)들도 많아요

 

할아버지!

족용중(足用重)하라 하셨지요

발걸음을 무겁게 하라고요

지금 세상은 그러기엔---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2년 8월 26일)

    • 글자 크기
절망(絶望) 정월대보름 1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4 잔디밭에서 2024.04.22 151
63 잡이 일별(一瞥) 2023.09.29 61
62 저물어 가는 가을 2023.11.10 403
61 전몰(戰歿) 무명용사(無名勇士)들의 충렬(忠烈)을 기린다 2023.10.18 74
60 절규(絶叫)하는 물방울들 2023.09.23 71
59 절망(絶望) 2023.09.25 59
절차탁마(切磋琢磨) 2023.09.28 58
57 정월대보름 1 2023.11.01 94
56 정월대보름 2 2024.02.24 120
55 정의(定義)의 배리(背理) 2024.05.16 147
54 제72주년 6.25사변 2023.10.30 60
53 조국찬가(祖國讚歌) 2023.09.26 60
52 주(主) 승천(昇天) 대축일(大祝日) 2023.10.10 61
51 주름나무에 열린 세월 2023.09.27 61
50 주시注視와 눈치 - 단상斷想 - 2024.02.06 109
49 주현절(主顯節) 2024.01.06 111
48 죽치고 있어야지! 2023.07.01 392
47 중구난방(衆口難防) 2023.10.13 52
46 중추가절(仲秋佳節) 한가위 2023.09.28 53
45 지난 일상(日常)이 너무나 그립다 2023.10.17 62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