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연리목(連理木) 사랑의 숲

이한기2023.09.27 10:34조회 수 63댓글 0

    • 글자 크기

         연리목(連理木) 사랑의 숲  

                                                  淸風軒      

 

어머니의 품, 나의 보금자리와

Chattahoochee River 사이

온갖 산새들 둥지틀고 새끼치는 

뜨거운 사랑의 숲이 있다

 

가끔 이 사랑의 숲을 거닐며 

마음에 쌓인 시름 날려보내고 

싱그러움 뿜는 초목들과

소곤소곤 정담(情談)도 나눈다 

 

신실(信實)한 나의 벗, 대자연(大自然)

행운의 여신을 안겨 줄 줄이야!

천생연분(天生緣分)의 사랑

사랑의 화신(化身), 연리목!

 

건장(健壯)한 사내, 도토리나무

예쁘장한 각시, 단풍나무 

다리, 팔, 머리는 제 각각

불타는 가슴은 하나로 녹여졌네

 

꼬옥 껴안고 삶이 다할 때까지

사랑을 불태우는

연리목 사랑의 열기(熱氣)에

이글거리는 Atlanta의 숲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2년 7월 5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07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엔 2024.02.13 113
306 염천(炎天)에 세 벗과 2024.06.26 44
305 오랑캐꽃 2024.04.10 108
304 Merry X-mas! 2023.12.25 150
303 삿갓논 2023.11.27 132
302 껌(Chewing Gum)과 혀(舌) 2023.10.15 66
301 자책自責과 결단決斷 2024.03.08 146
300 이별가(離別歌) 2023.10.26 62
299 고향故鄕의 가락 2024.02.13 117
298 밥 먹으러 와! 2023.09.27 53
297 전몰(戰歿) 무명용사(無名勇士)들의 충렬(忠烈)을 기린다 2023.10.18 74
296 오욕(五慾) 단상(斷想) 2024.01.04 129
295 마지막 주자(走者) 2023.09.27 61
294 칠정(七情) 단상(斷想) 2024.01.03 135
293 동양과 서양의 뻥치기 2023.09.21 116
292 작곡가作曲家에게 2023.11.10 164
291 아리송한 농민들! 2024.03.09 161
290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2023.09.27 58
289 동래불사동(冬來不似冬) 2023.10.30 79
288 임을 사랑하시나요? 2024.02.07 115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