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아침 풍경

석정헌2016.07.10 05:28조회 수 158댓글 0

    • 글자 크기


        아침 풍경


            석정헌


창문에 접한 자리

중년의 부부 인지

머리 마주하고 조근조근 속삭이며

김이 오르는 커피를 마시고

모퉁이 벽을 등지고

화장기 없는 얼굴의 

소복 차림 30대 여인은

가늘게 흐느끼며

커피잔만 만지작 거리고

초로의 나는 식은 찻잔 앞에 놓고

네모난 윤곽의 창밖을 행하게 지나는

세월만 죽이고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49 청춘 2 2015.02.10 35
348 다시 그 계절이 2015.10.01 35
347 허무한 마음 2015.10.22 35
346 엎드려 사죄 드립니다 2015.12.14 35
345 짧은 인연 2016.02.02 35
344 개성공단 2016.02.11 35
343 허무한 길 2016.06.01 35
342 망향 2016.09.21 35
341 떠난 그대 2016.09.26 35
340 빈잔1 2017.04.19 35
339 경적 소리2 2017.04.27 35
338 어마가 할퀴고 지나 가다 2017.09.15 35
337 미운사랑 2018.06.02 35
336 낙엽 때문에 2018.11.10 35
335 혼자만의 사랑 2018.11.13 35
334 나의 시1 2018.11.15 35
333 나락 2018.11.26 35
332 일주일도 남지않은 이 해 2018.12.27 35
331 허무 2019.08.30 35
330 출근길1 2020.02.04 35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