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엔
淸風軒
2022년, 붉은 꽃송이
새해를 여는 열기를 토한다
뜨거운 열정을 가지라고
새해엔 뽑아버릴 게 있다
쉼없이 찔러대는 성가심에도
보석인양
가슴 깊숙히 박아 놓은 가시들
구리텁텁한데도 정갈한 체
못난 주제에 잘 난 체
졸장부이면서 대장부인 체
체하는 가시들 뽑어버리고
그냥 있는 그대로
물처럼 흘러 가야지
태양처럼 원만, 광명, 열열함을
가슴에 가득 담아야겠다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2년 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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