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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금강송(金剛松)

이한기2023.09.24 15:05조회 수 6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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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송(金剛松) 

                                     淸風軒      

 

배달민족, 오천년 삶의 터전

        금수강산

백두대간, 태백산맥이 품은 절경,

        불영계곡

구비구비 돌아가는 십이령

        (十二嶺) 자락에

묵묵히 서서 정답게 붉은 팔

         내 민다

 

화려하진 않아도 신령스런

         늠늠한 외모

손 살갗 담긴 짙은 솔향 그윽히

         뿜어낸다

세월을 품어 안고 사는 지조와

         절개의 소나무

기다림의 방울방울이 키워낸

         복령(茯苓)

 

붉은 빛 가슴으로 외로움을

          잠재우고

영광스런 헌신을 기다리는

           곧은 마음과 몸

외로움을 말없이 홀로 삼키시며

모든 것 다 내어 주시기만 하시던

생전의 우리 엄마를 빼 닮았네!.

 

<글쓴이 Note  >

금강송 : 가장 빼어난 소나무

1.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보호림.

2 수령 : 현존 최고령 약 530년.

3 외모 : 즐기는 붉은색 20~30m

              까지 자람.

4.조선왕실이 보호하는 소나무.

5.국보 1호 숭례문 복원에 사용.

6.Phytoncide : 일반 소나무의

                            5배 배출.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1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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