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참으로 날로 새롭게

이한기2023.09.23 11:18조회 수 77댓글 0

    • 글자 크기

             참으로 날로 새롭게  

                                  淸風軒      

 

때묻고 상서롭지 못한 것

가림 않고

모든 만물 품어주는

무궁동의 온누리

 

면면이 이어 스쳐가는

무상의 광음

 

광음을 어깨동무하고

온누리 유리하는 나그네들

 

마를 줄 모르는 탐심에

매말라가는

온유와 겸손한 마음

 

나그네들이여,

이상향을 꿈꾸며

날로날로, 또 날로,

참으로 날로 새로워져

 

새하늘 열릴 때,

때묻은 허물 벗어 버리고

새몸, 새마음으로

덩실덩실 어깨춤 추며

한바탕 웃어보세!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0년 11월 19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45 염천(炎天)에 세 벗과 2024.06.26 17
344 생각, 슬픈 나의 생각! 2024.06.25 30
343 송축(頌祝), 성탄(聖誕)! 2023.09.29 51
342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 2023.10.21 51
341 천지현황(天地玄黃) 2023.09.28 52
340 중구난방(衆口難防) 2023.10.13 52
339 불초(不肖) 문안 올립니다 2023.10.21 52
338 밥 먹으러 와! 2023.09.27 53
337 사유(思惟) 2023.09.27 53
336 군자(君子)의 길, 나의 길 2023.09.27 53
335 중추가절(仲秋佳節) 한가위 2023.09.28 53
334 백척간두(百尺竿頭) 진일보(進一步 ) 2023.10.20 53
333 아침 커피향(香)에 스며든 가을 2023.09.28 54
332 송(送), 2022년! 2023.09.29 54
331 나 홀로 콩닥콩닥 2023.09.30 54
330 내 마음 아프다! 2023.10.21 54
329 관조(觀照)의 세계로 2023.09.27 55
328 어우렁 더우렁, 한 세월 2023.09.28 56
327 직업/직분의 '사' (II) 2023.10.15 56
326 아, 가을이 왔나 봐! 2023.10.21 5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