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조화(天地造化)
淸風軒
밤이 되고 낮이 되니
첫째 날이라
밤만으로 아니면
낮만으로 날이 되랴
마루와 골짜기가 있어
산(山)이다
마루만으로 아니면
골짜기만으로 산이 되랴
골짜기가 있음에
마루는 더욱 높고
마루가 있음에
골짜기는 더욱 깊다
밝음만으로
어찌 온전하게 되며
높음만으로
어찌 고상(高尙)하랴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3년 1월 27일)
![]() |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
천지조화(天地造化)
淸風軒
밤이 되고 낮이 되니
첫째 날이라
밤만으로 아니면
낮만으로 날이 되랴
마루와 골짜기가 있어
산(山)이다
마루만으로 아니면
골짜기만으로 산이 되랴
골짜기가 있음에
마루는 더욱 높고
마루가 있음에
골짜기는 더욱 깊다
밝음만으로
어찌 온전하게 되며
높음만으로
어찌 고상(高尙)하랴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3년 1월 27일)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24 | 돌아오라, 맑은 영혼아! | 2023.09.19 | 175 |
323 | 동지(冬至)팥죽 | 2023.12.22 | 168 |
322 | 얼음 위에 쓴 시(詩) | 2023.09.21 | 167 |
321 | 작곡가作曲家에게 | 2023.11.10 | 164 |
320 | 아리송한 농민들! | 2024.03.09 | 161 |
319 | Rookie의 푸념 2 -단상(斷想)- | 2024.01.10 | 161 |
318 | 오직 그분만이 아신다 | 2024.05.17 | 158 |
317 | 송(送), 2023년! | 2023.12.29 | 158 |
316 | 겨울의 전령사(傳令使) | 2023.11.03 | 157 |
315 | 벗이여! 가을을 보내노라 | 2023.10.07 | 157 |
314 | 반달(半月) | 2023.11.20 | 156 |
313 | 어머니, 감사합니다 | 2024.05.10 | 154 |
312 | 거시기 - 단상(斷想) - | 2023.12.19 | 154 |
311 | 홍시(紅柹)타령 | 2023.11.24 | 154 |
310 | 승화昇華한 봄의 인연因緣 | 2024.02.18 | 153 |
309 | 삼각형(三角形) | 2023.11.23 | 153 |
308 | 잔디밭에서 | 2024.04.22 | 151 |
307 | 이팝나무 꽃길 | 2024.05.06 | 150 |
306 | Merry X-mas! | 2023.12.25 | 150 |
305 | 시詩와 시인詩人 | 2024.04.25 | 14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