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천지조화(天地造化)

이한기2023.09.20 13:16조회 수 181댓글 0

    • 글자 크기

  천지조화(天地造化) 

                         淸風軒    

 

밤이 되고 낮이 되니

첫째 날이라

밤만으로 아니면

낮만으로 날이 되랴

 

마루와 골짜기가 있어

산(山)이다

마루만으로 아니면

골짜기만으로 산이 되랴

 

골짜기가 있음에

마루는 더욱 높고

마루가 있음에

골짜기는 더욱 깊다

 

밝음만으로

어찌 온전하게 되며

높음만으로

어찌 고상(高尙)하랴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3년 1월 27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24 가거라, 나의 생각아! 2023.09.28 64
323 가는 광음(光陰) 어이하리! 2023.10.25 69
322 가다가 힘들 땐 2024.01.08 184
321 가야왕국(伽倻王國) 2023.10.22 68
320 가을 마중 2023.09.28 57
319 가을, 그 끝자락에 서면 2023.11.11 869
318 가을에는 2023.09.15 223
317 가을을 이고 있네 2023.09.30 65
316 가을의 철학(哲學) 2023.10.29 63
315 가을의 유혹(誘惑) 2023.09.24 63
314 가장 부러운 사람 2023.10.10 82
313 간구(懇求) 2023.10.27 60
312 갈바람이 속삭인다 2023.10.07 91
311 개나리꽃 사랑 2024.03.08 109
310 개떡 타령 2023.10.30 69
309 개머리 추억(追憶) - 단상(斷想) - 2024.01.04 112
308 거시기 - 단상(斷想) - 2023.12.19 154
307 겁怯도 없이 2024.03.22 122
306 겨레의 영웅英雄 2024.04.28 143
305 겨울 - 단상斷想 - 2024.01.28 11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