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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노욕

석정헌2016.07.06 12:03조회 수 18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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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욕


       석정헌


쩍쩍 갈라진 가슴

나는

아직도 꽃을 부른다


잘려버린 밑둥

뿌리 잃은 꽃잎은

아픔을 무시하고

열매 맺기 포기한체

마지막꽃 

활짝 피웠건만

무엇 때문인지

우두커니 서서 외면 했더니

향기도 없이 

부른 꽃 모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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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봄은 왔건만 (by 석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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