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꽃과 씨 사이

이한기2023.09.15 12:22조회 수 287댓글 0

    • 글자 크기

               꽃과 씨 사이 

                                   淸風軒      

 

꽃의 영혼은 향기(香氣)다

씨의 영혼은 생명이다

꽃은 씨로 씨는 꽃으로

아름다운 부활을 거듭한다

 

꽃과 씨 사이

하늘의 햇빛, 달빛, 별빛과

땅의 비바람이 있다

곤충들의 가루받이도 있다

 

꽃과 씨 사이

끊임없는 상생(相生)이 있다

영원으로 흐르는 세월도 있다

 

꽃과 씨 사이

상생을 멈출 수 없다

세월을 지울 수도 없다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3년 9월 15일 (금)]

    • 글자 크기
나그네도 울어 예리 오작교(烏鵲橋) 전설(傳說)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4 작곡가作曲家에게 2023.11.10 164
23 얼음 위에 쓴 시(詩) 2023.09.21 167
22 동지(冬至)팥죽 2023.12.22 168
21 돌아오라, 맑은 영혼아! 2023.09.19 175
20 앙각仰角의 부활復活 2024.02.29 177
19 천지조화(天地造化) 2023.09.20 181
18 가다가 힘들 땐 2024.01.08 184
17 올챙이국수 2024.01.11 189
16 샛바람따라 2024.01.12 201
15 가을에는 2023.09.15 223
14 새 둥지 튼 원앙鴛鴦 한 쌍雙 2024.04.02 237
13 나그네도 울어 예리 2023.09.14 282
꽃과 씨 사이 2023.09.15 287
11 오작교(烏鵲橋) 전설(傳說) 2023.09.18 305
10 '풀꽃' 시감상(詩鑑賞) 2023.11.07 307
9 죽치고 있어야지! 2023.07.01 392
8 저물어 가는 가을 2023.11.10 403
7 먹이사슬 2023.11.10 430
6 막사발(沙鉢) 2023.09.13 498
5 빈대떡 타령 2023.05.21 504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