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석정헌
느티나무 그늘 평상에 모여
대강의 중심을 쩍 자르면
줄처진 푸른 껍질 아래로 숨고
붉고 둥근 과육이 쟁반에 한가득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수박
석정헌
느티나무 그늘 평상에 모여
대강의 중심을 쩍 자르면
줄처진 푸른 껍질 아래로 숨고
붉고 둥근 과육이 쟁반에 한가득
예전엔 수박하면
입안에 퍼지는 시원 달콤함이 먼저였는데,
지금은 먹고 난 후
자주 압박해오는 방광걱정이 먼저랍니다. ㅎㅎㅎ
앞에서 오는 호랑이는 피해도
뒤에서 오는 세월을 피할 수 없다더니
슬퍼요
더위에 선물같은 '수박'
시원하게 즐감!!!!
벌써 방광 걱정 임시인님도 이제 늙어가나 봅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29 | 무제 | 2016.07.11 | 24 |
수박2 | 2016.06.25 | 24 | |
327 | 무제 | 2016.03.17 | 24 |
326 | 자목련 | 2016.02.09 | 24 |
325 | 돌아 오지 못하는 길5 | 2015.12.19 | 24 |
324 | 욕망의 도시 | 2015.11.25 | 24 |
323 | 가을을 두고 간 사람 | 2015.11.19 | 24 |
322 | 아직도 아른거리는 | 2015.10.23 | 24 |
321 | 바램 | 2015.09.09 | 24 |
320 | 아 가을인가 | 2015.08.18 | 24 |
319 | 산들바람에 섞어 | 2015.08.08 | 24 |
318 | 짧은 꿈2 | 2015.07.13 | 24 |
317 | 인생 | 2015.03.23 | 24 |
316 | 청상 | 2015.03.20 | 24 |
315 | 탁배기1 | 2015.03.17 | 24 |
314 | 분노 | 2015.03.03 | 24 |
313 | 슬픈 무지개 | 2015.02.23 | 24 |
312 | 외로움 | 2015.02.15 | 24 |
311 | 낮은 곳으로 | 2015.02.14 | 24 |
310 | F 112° | 2023.07.28 | 2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