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 속 꽃이 지다
석정헌
그리움은 내 손목 끌어 당기며
하늘을 흐르고
자홍빛 눈물로 유혹한 구름
꽃되어 지지만
천갈래 향기에 취한 가슴은
지금도 아득한데
새큼한 나무 아래 꿈을 깨고
지고만 꽃에 별빛 보태 보지만
싸늘한 행간은 소용돌이되어 맴돌고
바람 속 숨겨둔 가슴 무심히 흘러 보낸 후
그것이 사랑인줄 알았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몽유 속 꽃이 지다
석정헌
그리움은 내 손목 끌어 당기며
하늘을 흐르고
자홍빛 눈물로 유혹한 구름
꽃되어 지지만
천갈래 향기에 취한 가슴은
지금도 아득한데
새큼한 나무 아래 꿈을 깨고
지고만 꽃에 별빛 보태 보지만
싸늘한 행간은 소용돌이되어 맴돌고
바람 속 숨겨둔 가슴 무심히 흘러 보낸 후
그것이 사랑인줄 알았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9 |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 2022.10.17 | 31 |
88 | 대통령과 47인의 낭인2 | 2017.04.21 | 67 |
87 | 가을, 첫사랑2 | 2016.09.13 | 28 |
86 | 세상은2 | 2015.09.29 | 76 |
85 | 사냥터 일기2 | 2017.07.05 | 53 |
84 | 아내의 잔소리2 | 2018.06.22 | 49 |
83 | 아픈 인연2 | 2016.05.17 | 59 |
82 | 저무는 길2 | 2020.03.30 | 36 |
81 | Tybee Island2 | 2015.12.26 | 117 |
80 | 첫사랑2 | 2020.04.27 | 37 |
79 |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 2016.07.14 | 78 |
78 | 봄 향기2 | 2017.03.13 | 98 |
77 | 벗어날 수 없는 그늘2 | 2016.06.24 | 36 |
76 | 첫눈2 | 2016.12.02 | 233 |
75 | 웃기는 허수아비2 | 2019.09.16 | 43 |
74 | 못난 놈들의 아침2 | 2015.03.06 | 40 |
73 | 헤피런너스2 | 2017.08.07 | 53 |
72 | 무지개3 | 2022.05.04 | 30 |
71 |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 2021.07.01 | 41 |
70 | 행복한 가을 밥상3 | 2016.09.08 | 6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