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황혼

석정헌2015.02.28 07:53조회 수 86댓글 0

    • 글자 크기



      황혼


          석정헌


짙어 가는 가을

열정의 장미는 가시를 품은체

온 뜨락을 화려하게 장식 한다

한 귀퉁이 여린 풀 한포기

두줄의 오리가 층층이

나를 보고 괙괙 거리는

안아보게 예쁜 꽃이 활짝 핀 황금풀

그러나 조용하고 애처롭다

화개반 주미취라 했든가

이 꽃은 활짝핀 지금 보다

반개한 그때가 훨씬 예쁘다

가시 품은 화려한 장미

활짝핀 황금풀

이제 뜨락의 꽃들 병들어 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89 퇴근 2015.10.12 22
288 685 2015.08.31 22
287 나는 무엇인가 2015.07.26 22
286 빗나간 화살 2015.04.22 22
285 고구마꽃 2015.03.25 22
284 벼락 2019.01.18 21
283 출근 2015.10.26 21
282 황진이 2015.10.07 21
281 미련 2015.09.03 21
280 메밀꽃1 2015.09.01 21
279 희미해진 인생 2015.08.26 21
278 인간 4 2015.06.09 21
277 그 허망함 2015.03.11 21
276 벗어야지 2015.02.24 21
275 매일 간다1 2015.02.20 21
274 어떤 마지막 2023.06.02 20
273 허무 2023.02.07 20
272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2022.11.05 20
271 인생열차 2016.03.19 20
270 월식 2015.12.01 20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