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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어떤 마지막

석정헌2023.06.02 13:11조회 수 17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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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마지막

 

           석정헌

 

표정의 마지막을 쥐고

숨이 턱밑까지 차올라

호흡의 리듬도 흐트러져

혼미해진 정신

그때야 듣는다

짐승의 울음소리

심장은 아직도 불위에서

만질수록 단단해지는데

죽음 위에 서서

수많은 눈들을

떠올리고 지워버리며

젖은 눈 스르르 놓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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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별 어딘지도 모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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